리뷰/제품 리뷰

다이소 하울(2)-우레탄 수세미, 주방 스텐 롤매트, 돌돌이 리필, etc

밤126 2022. 6.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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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1 - [리뷰/제품 리뷰] - 다이소 하울-S자형 고리, 방충망 스티커, 세탁조 크리너, etc

 

다이소 하울-S자형 고리, 방충망 스티커, 세탁조 크리너, etc

나는 다이소를 아주 좋아한다. 안 그런 사람도 있을까? 공짜도 좋아하고 싼걸 좋아하니 마찬가지의 이유로 당근마켓도 좋아한다. (특: 대머리 아님) 하지만 어디까지나 싼걸 좋아한다는 것이지,

balm126.tistory.com

 


 

 

 

 

 

지난 글에 이어서 작성해보는 다이소 하울 2탄.

 

 

 

 

 

1. ★주방 스텐롤매트 \5,000

 

주방이 좁은 원룸이라면 강추한다.

이건 심심해서 사진첩 뒤지다가 발견해서 적는 중인데,

내가 원룸에 살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안쓸 때는 돌돌 말아서 보관했다가,

요리할 때는 도마 둘 곳이 없으니 이걸 싱크대 위에 펴두고

그 위에 도마를 두고 사용하면 된다.

식재료 씻을 때도 편리하다.

 

 

 

 

 

 

혹은 프라이팬이나 냄비처럼 큰 설거지를 한 후에 말릴 곳이 없을 때,

이걸 싱크대 위에 펴 두고 건조해도 된다.

 

아 이거..

진짜 유용하게 잘 쓰고 좋아했는데..

지금 보니 왜 이렇게 짠하지..

저렇게 자리가 없는데도 뭐 잘 만들어 먹었구나..

 

이제 주방이 넓어서 구석에 방치 중이었는데

생각난 김에 바로 당근에 팔았다.

 

 

 

 

 

2. ★우레탄 수세미 \1,000 [품번:48467]

 

 

 

 

이거, 현존하는 수세미계의 대왕이다.

유튜브에서 다이소 추천템으로 나왔길래 속는 셈 치고 한번 사봤는데

이 녀석을 만난 이후로 다른 수세미를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ㅋㅋ

 

평범한 스펀지 수세미, 털실 수세미, 천연 수세미 등등 이것저것 써봤지만

이게 거품도 제일 잘 나고,

형태 유지도 꽤 오래되는 편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에 힘이 덜 들어간다.

 

설거지 비누를 쓴 지 반년 가까이 되는데,

비누 쓰는 사람들에게도 완전 추천한다.

그냥도 거품이 잘 나고,

작은 조각 비누가 되었을 때 이 수세미 사이에 비누를 넣고 잼잼잼 하면 거품이 나서

작은 비누 쓰기에도 좋다.

 

털실 수세미는 털이 빠지기도 하고,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천연 수세미는 숨이 금방 죽어서 교체 주기가 짧은데(+교체주기에 비해 비쌈)

이건 그런 문제는 없다.

 

문제라 하면..

부드러운 수세미이다 보니 채소를 씻을 때 쓴다면 수세미가 금방 걸레짝이 되어버린다.

칼이나 가위 날에도 쉽게 잘려나가 버리니 그 점도 조심해서 써야 한다.

이 점만 주의하면 아주 훌륭한 수세미다.

 

 

 

 

 

3. 실리콘 비누 받침 \2,000 

 

 

 

 

욕실에는 비누 받침이 원래 있었지만

주방에는 비누받침이 따로 없어서 구매해야 했다.

 

비누 받침도 종류가 여러 가지였는데,

나는 뭔가를 새로 살 때 실리콘이 있으면 실리콘을 선택하는 편이다.

 

일단 막 다뤄도 깨지는 타입이 아니라서 편하고,

오염도 씻어내기 용이하고,

가벼워서 이사 갈 때도 아무렇게나 담아서 이동해도 상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실리콘 비누 받침은 바닥면이 경사져있어서

비누에서 떨어지는 물이 고이지 않게 해 준다.

 

이 비누 받침을 사기 전에 잠깐 고민했던 부분은

가장자리가 높지 않아서, 혹시 비누가 미끄러져 떨어지진 않을까 하는 부분이었는데

반년 정도 사용해 보니 그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엊그제 다이소에 가보니 규조토 비누 받침도 나왔던데

그것도 물기를 바로 흡수하니 편하긴 할 것 같지만

깨진다거나 더러워진다거나 하는 불편함은 있을 것 같다.

 

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나는 실리콘 비누 받침을 아주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4. 커팅 매트 A3 \3,000 [품번:71822]

 

 

 

 

이건 어릴 때 집에 있던 거랑 똑같이 생겼는데..

이사 오고 나서 보니 칼질을 할 곳이 없어서 이게 생각났다.

그 전 집에는 책상에 유리가 깔려 있어서 그냥 책상에 대고 칼질하면 됐는데

지금은 유리가 없어서 두꺼운 종이를 대고 일단 썼더니 너무 불안했다.

 

이 커팅 매트는 문구 쪽에 있고,

이런 녹색이 아닌 투명+주황색의 조합인 것도 있다.

그런데 딱히 그쪽도 예쁜 건 아니라서

어차피 이상할 거면 눈이라도 편하자 싶어 이걸로 집어왔다.

 

이걸 책상에 둠으로써 급 90년대 사무실이 된 느낌이지만

칼질을 마음껏 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

 

참고로 이거보다 작은 사이즈도 있었지만

마음 놓고 쓰기에 A3 사이즈가 제일 적당한 것 같다.

 

 

 

 

 

5. 스틸 믹싱 팔레트\2,000 [품번:1004556]

 

 

 

 

다이소에서 이 팔레트를 발견하고 살까 말까 굉장히 고민을 했다.

뷰티 유튜버들 보면 꼭 '양 조절을 잘해야 한다'라며 다들 어디에 덜어서 쓰던데

화장품 용기에 묻혀서 하는 건 지저분해져서 너무 싫었던지라

나는 그냥 대충 하던 대로 해오고 있었다.

그런데 이 팔레트를 발견하고는, 내가 잘 쓸 것 같아 사봤다.

 

 

 

 

 

 

이렇게 손가락을 넣는 구멍이 있지만 몇 번 써보니 사실 손가락 넣어서 쓸 일은 없었다.

주로 그냥 화장대에 놓인 채로 사용하다 보니

저 손가락 넣는 부분의 검은색 고무링 같은 것 때문에 화장대에서 덜컹덜컹거리는 소리가 오히려 거슬렸다.

휴대하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인생은 장비빨이라 했던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훨씬 낫다.

나는 쿠션을 바를 때 이 팔레트에 꾹꾹 묻혀서 양을 덜어내고 바른 후

그 덜어진 양을 다시 묻혀 또 바르는 방식을 쓰고 있는데,

확실히 화장의 퀄리티가 다르다.

 

이 팔레트에 묻은 잔여 화장품은 그냥 그대로 뒀다가

귀가 후 화장을 지울 때 클렌징 티슈로 대충 슥슥 닦아주면 깨끗하게 닦인다.

 

 

 

 

 

6. ★롤 클리너 리필 \2,000 [품번:1011597]

 

 

 

 

동물 키우는 집이라면 돌돌이 하나쯤은 집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털이 미친 듯이 많이 빠진다.

내가 돌돌이를 처음 산 건 다이소가 아니었는데,

인터넷에서 본품+리필 10 세트로 샀었다.

 

리필을 다 썼을 때쯤 새로 구매하려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내가 샀던 그곳이 없어져버렸다. (!)

그래서 이 본체를 버리고 다른 업체의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대충 리필 사이즈만 맞춰서 끼워보니 사용이 가능했다.

 

 

 

 

(위) 인터넷 최저가 (10개 3,000원) 개당 60회

(아래) 다이소 (2개 2,000원) 개당 90회

 

 

 

그래서 인터넷에서 대충 사이즈 맞는 돌돌이 리필을 최저가에 구매했는데

보시다시피 한 롤의 양이 매우 적었다.

 

그래도 인터넷 최저가는 60회씩 사용 가능하고,

다이소는 90회씩 사용 가능한 것을 보면

두께 차이는 심해도 가성비는 인터넷 최저가가 더 좋아 보이긴 하다.

 

직접 사용해보니 다이소 제품의 접착력이 더 좋기는 했다.

 

인터넷 최저가 제품과 다이소 제품 중에 고민한다면 상황에 맞게 고르면 될 것 같다.

 

  가격(개당) 사용횟수 접착력 기타
인터넷최저가 300 60 보통 무료배송 금액→여러개 주문→공간 협소
다이소 1,000 90 좋음 소량씩 구매 용이

 

나는 무료배송 기준 때문에 돌돌이 30개와 다른 상품들을 함께 주문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하거나, 쌓아두면 쉽게 잊어버리는 사람이라면 다이소 제품을 추천한다.

 

+7/7 추가

인터넷 최저가 제품을 계속 사용중인데,

접착력이 중하 였다.

그래서 돌돌이 1장으로 해결 가능했던 곳에 2장 이상이 필요했다.

따라서 단순히 60장, 90장의 장수로 비교할 것이 못 된다.

저렴하게 사고 여러장을 쓰거나,

좀더 비싸게 사고 한장으로 끝내거나의 차이라고 본다.

그렇게 따지면 다이소 제품이 쓰레기도 덜 나오고

리필을 자주 갈아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으니 이쪽이 더 나아 보인다.

 

 

 

 

편의점 하울이나 스타벅스 하울은 자주 올리면서

다이소 하울은 굉장히 오랜만이다.

사실 요새 다이소에 그렇게 자주 안 간다. ㅋㅋ

왜냐면..

거기가 산책코스로 딱인데 요새 너무 덥고 습해서 힘들기 때문이다. ㅋㅋㅋ

 

그런다고 해도 다이소 4탄까지 소재는 충분하다.

언제나 그렇듯 목록만 적어두었기 때문..

 

매일 콘텐츠를 올리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끔 보면 정말 꾸준히, 블로그를 여러 개 운영하시는 분도 계신데 정말 존경스럽다.

 

그래도 나도 소소하고 꾸준하게 유입이 있으니

생각날 때마다 열심히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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