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요리 10

짬처리 양념족발 볶음밥

요리 콘텐츠에 발길을 끊은 지 꽤 되었다. 먹을 건 항상 많고 뭐든 해 먹고는 있지만 콘텐츠로 만들지 않던 이유는 새로운 걸 해 먹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 같았으면 주기적으로 마트 장 봐 가면서 새로운 메뉴에 맞게 재료를 준비했겠지만 냉장고에 발디딜 틈(?)도 없는 초과부화상태인 지금은 불가능하다. 일이 이렇게까지 된 건 거의 공짜에 수렴하는 이벤트로 각종 먹거리를 냉동실에 쟁여두기도 했고 얼마 전에 가족들이 우리 집에 놀러 오면서 엄마가 음식을 많이 해다 주셨기 때문이다. 급한 것부터 해치우고 남아있던 양념족발을 엊그제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 나는 족발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어머니가 언제부턴가 족발 만드는 법을 익히신 뒤로 족발을 자주 해주신다. 안 좋아한다고 말씀드려도 그냥 해주신다. 그래서..

생활/요리 2022.07.19

초간단 맛있는 돼지고기 된장국

2022.03.04 - [생활/요리] - 초간단 맛있는 시금치 된장국 레시피-시금치 데치기/시금치 된장무침 초간단 맛있는 시금치 된장국 레시피-시금치 데치기/시금치 된장무침 오늘 시금치 된장국을 끓였다. 냉장고에 처리할 녀석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시금치 요 녀석이 곧 죽을 것처럼 시들시들했기 때문이다. 시금치 된장국은 별거 없다. 시금치 데쳐서 - 다른 재 balm126.tistory.com 이전에도 된장국 레시피를 업로드한 적이 있다. 전체적인 레시피는 시금치 된장국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맛도 비슷하지만 주재료가 좀 달라진다는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시금치는 가끔 생각나면 해 먹고, 돼지 된장국은 아무 때나 해 먹는다. 들어가는 재료는 이쪽이 더 많지만 시금치 손질하는 게 너무 귀찮아서 잘 안 해..

생활/요리 2022.05.09

초간단 맛있는 연근조림

방금 연근조림을 만들었다. 원래 오늘 돼지고기 된장국을 올릴 예정이었는데 (오늘의 내가 최종 수정해서 업로드할줄 알았다.) 그것보다 지금 만든 연근조림이 재료가 간단하니까 이거 먼저 업로드해야겠다. 사실 연근은 재료도 비싸고 '조림'이라는 자체가 귀찮아서 자주 해 먹는 메뉴는 아닌데 이달에 마트복이 터져서(?) 갑자기 온세상 마트들이 할인을 한다고 사라고 난리인 것이다. 나중에 업로드하려고 마트 비교 포스팅을 작성 중인데, 마켓 컬리에서 무려 12,000원 쿠폰을 줘서(4만원 이상시) 이거 또 안쓸 수가 있나.. 다만 마켓컬리에서 마트랑 똑같이 장 보려고 하면 식재료는 상대적으로 비싸서 평소랑 다른 것들을 좀 뒤져보다가 연근을 구매하게 되었다. 연근조림은 어려운 건 하나도 없다. 힘든 건 있지. ㅋㅋ 다..

생활/요리 2022.04.29

초간단 맛있는 수제 오이 피클

나는 집에서 피클을 종종 담아먹는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엄청 대단하게 보는데, 사실은 난이도 하 다. 많이들 해 먹는 걸로 치자면, 레몬청 정도? 그런 면에서 볼 때 노력에 비해 생색내기 딱 좋은 수제요리되시겠다. 친구와 집에서 파스타를 해 먹는데, 직접 담은 피클이라며 내 온다면 갑자기 그 사람이 뭔가 달라 보인다. ㅋㅋㅋ 뭐 그런 이유도 있고, 나는 치킨을 먹을 때나 피자를 먹을 때나, 메인 메뉴 먹는 양만큼 서브(무, 피클)도 많이 먹는데, 딸려오는 양은 턱없이 모자랄 때가 많다. 치킨무까지 만드는 건 에바고, (가능은 하겠지만.. 많이 만들면 보관할 자리가 없다.) 오이피클로 치킨까지 커버하고 있다. 가끔 노브랜드 피클을 사 먹기도 하는데, 피클을 직접 만들어 버릇하다 보면 피클에도 본인의 입맛..

생활/요리 2022.04.22

초간단 맛있는 돼지고기 미역국

얼마 전 생일이어서 미역국을 끓여먹었다. 뭐 네 생일 미역국을 네가 끓이냐고 언니가 그러던데, 누가 끓이는지가 중요한가, 잘 먹고 잘 살면 됐지. ㅋㅋ 미역국은 넣는 고기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는데, 소고기, 닭고기, 조개, 참치 미역국 정도 먹어본 것 같다. 참치 미역국도 맛있긴 하는데, 참치가 국 내에서 존재감을 보이려면 그 양을 왕창 때려 넣어야 한다. 조개 미역국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나는 소고기 미역국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소고기는 가성비가 영 좋지 못해서 자취하고부터는 그냥 돼지고기로 끓여먹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닭요리는 따로 안 해봤다. 일단 뼈가 나오는 요리는 뼈를 발라내야 하는 번거로움과, 뼈가 일반쓰레기이니 쓰레기 내놓을 때까지 냄새난다는 점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잘 안 할 ..

생활/요리 2022.04.15

초간단 맛있는 우유 카레

나는 카레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카레를 한 끼 먹으면 물린다고 해야 하나.. 다음 끼니는 카레를 먹기가 싫어졌다. 밖에서 한 끼 사 먹고 오면 그만이지만, 가끔 카레 생각이 난다고 사 먹으러 나가기엔 가성비가 안 살고 (극한의 가성비ㅊ..) 집에서 해 먹자니 요리하는 정성을 덜 들이기 위해선 "양 많이" 필수였다. 이런 고민을 하던 시기에 우연히 카야 쨈의 매력에 빠져 급기야는 집에서 카야 쨈을 만드는 지경에 이르기까지 했는데.. 이 카야 쨈의 재료인 코코넛 밀크를 카레에 넣으면 카레가 아주 순해지고 맛있어진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 마침 조금 남았던 코코넛 밀크를 카레에 넣어봤더니 지금까지 먹었던 카레보다 순하고 맛있었다. 당연히 갑자기 천상의 맛이 되는 것은 아니고, 원래보다 조금 더 맛있어진다...

생활/요리 2022.04.08

초간단 맛있는 백종원 고추장 진미채 볶음

고추장 진미채 했다. 자취한 후로 정말 많이 해 먹었는데, 최근엔 먹을 게 워낙 많아서 굳이 반찬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 엄마 뵈러 갔을 때 갈비도 해줘야 하고, 진미채도 해줘야 하고, 엄마가 너무 바쁘다 하시길래 진미채는 내가 잘하니 그냥 생으로 달라고 해서 어쩌다 보니 진미채가 생겼다. 그래서 만들어 본 고추장 진미채 볶음! 레시피 by 백종원 선생님이다. 참 대단하신 분.. 복 받으세요.. 참고로 원래 레시피엔 진미채 200g 기준이었는데, 나는 하는 김에 많이 하려고 300g으로 하다 보니 재료량에 차이가 있다. 재료 진미채 300g 기타: 마요네즈,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식용유, 올리고당, 깨 진미채 300g. 물에 적셔만 준다는 느낌으로 헹구고 물은 버린다. 이렇게 해준 것과 아..

생활/요리 2022.03.24

초간단 맛있는 오징엇국/오징어 꽈리고추 볶음

얼마 전에 마트에서 오징어 세일을 하길래 7마리 샀다. 오징어 요리는 처음이지만 요리가 뭐 별거 있나! 재료 넣고 뚝딱뚝딱하면 되는 것을! 하하하 그런 의미에서 시작해보는 오징엇국/오징어 꽈리고추 볶음 콤비 되시겠다. 오징엇국 재료(4~5인분 기준) 손질 오징어 2마리 대파 1 다시마 무 1/4개 청양고추 2개 기타: 국간장, 멸치액젓, 미원, 다시다, 소금, 참기름, 식용유 파, 다시마, 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넣고 끓인다. 육수를 우릴 것이기 때문에 찬물에서부터 넣고 끓여준다. 육수가 끓는 동안 오징어도 썰어서 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섞어 두른 뒤 볶아준다. 오징어를 어느 정도로 썰어야 적당하냐면, 내가 먹기에 거북하지 않겠다 싶을 정도로만 썰면 된다. 참기름이 들어갔기 때문에 불을 세게 하면 안 ..

생활/요리 2022.03.18

초간단 라이스페이퍼로 떡볶이 만들기/라이스페이퍼 처리

라이스페이퍼로 떡볶이를 만들어먹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로 떡볶이 양념에 자신이 없어 미루기를 몇 개월.. 마침 롯데 오너스 가입하였으니 롯데마트에서 떡볶이 양념을 구매하여 떡볶이를 해봤다. 오늘의 주인공. 집에 남는 라이스페이퍼 하나씩은 있으시쥬? ㅋㅋ 월남쌈 해먹을때 진짜 맛있었는데 딱 한 번 해먹고 귀찮아서 손이 안 간다. 월남쌈 하듯 라이스페이퍼를 물에 적셔서 돌돌 말아 썰어준다. 떡 준비 끝! 냄비에 물을 대강 붓고 파, 떡볶이 소스, 떡을 넣고 끓인다. 물 양이야 맛을 봐가면서 졸이면 되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 나는 라면사리를 넣기 위해 조금 넉넉히 넣었다. 면이 꼬들꼬들하게 익었으면 모짜렐라 치즈를 한 장 얹어 잘 섞어준다. 없어도 되지만 떡볶이엔 역시 치즈지~ (사실 치즈도 처치곤란이던..

생활/요리 2022.03.11

초간단 맛있는 시금치 된장국 레시피-시금치 데치기/시금치 된장무침

오늘 시금치 된장국을 끓였다. 냉장고에 처리할 녀석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시금치 요 녀석이 곧 죽을 것처럼 시들시들했기 때문이다. 시금치 된장국은 별거 없다. 시금치 데쳐서 - 다른 재료들 넣고 - 끓이면 된다 (!) 어차피 끓일 거 안 데쳐도 되지 않냐 싶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먹어보면 아, 이래서 사람들이 시금치를 데쳐먹는구나~ 자연스레 알게 된다. (모든 것에 녹아있는 조상들의 지혜..) 재료 (4~5인분 기준) 시금치 1단 버섯 (두부) 대파 1개 양파 1/4개 마늘 (기호대로) 된장 4T 고추장 1T 기타: 식용유, 미원, 다시다, 소금 냄비에 소금 반스푼 넣고 물을 끓인다. 냄비 옆엔 찬물을 담은 믹싱볼 하나를 준비해 둔다. 물이 끓는동안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생활/요리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