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일기 22

아보카도 씨 발아 일지

아보카도를 키우고 있다. 최근에 덥다고 생각하던 차에 더우면.. 열대우림.. 열대과일.. 아보카도..(?) 이런 생각의 흐름으로 아보카도를 샀다. ㅋㅋ 사면서 생각해 보니 아보카도 씨를 발아해서 키우는 사람도 있다고 본 게 떠올랐는데, 마침 요새 집에 커피찌꺼기 처치곤란이던 차에 거름으로 해서 화분을 하나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으로 아보카도 씨 발아에 도전해 봤다. 6월 25일 아보카도 먹은 날 아보카도 발아 방법에 대해 블로그를 뒤지다 보니 이 방법이 제일 빠르게 발아한다 하여 따라 해봤다. 아보카도 씨를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후, 키친타월을 물에 살짝 적셔 바닥에 깔고, 키친타올 한 장을 더 물에 적셔 씨를 감싸고 밀폐하여 1~2주 방치하면 뿌리가 내린다고 한다. 아보카도 껍질을 벗길 때 물에 하루정..

기타/일기 2023.08.19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오늘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 왔다. 얼마 전에 태블릿을 샀는데 태블릿에 티스토리 앱을 깔면서 들어와 보게 됐다. 요즘에는 글을 안 올리지만 그래도 유입이 꾸준히 있는 편이다. 도대체 어디에서 내 글을 보고 들어오는 건지 궁금해서 유입로그를 확인해 봤는데 최근에 다른 블로그와 카페에서 내 글의 링크가 공유되고 있는 걸 알게 됐다. 그리고 그 글은 초반에 인기가 없었지만 공을 들였던 대출에 대한 이야기였다. (뿌듯^^) 나도 괜찮은 정보가 있으면 링크를 많이 공유하는 편인데 내 글이 그런 링크 공유에 사용되었다니까 기분이 좋다. 옛날에는 머리를 쥐어 짜면서 하루에 한 개씩 포스팅을 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하루 종일 블로그 생각 밖에 안 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좀 더 현실에 집중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

기타/일기 2023.02.16

2022년 7월 31일 일요일-비, 진라거

오늘도 토끼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다. 병원에 가는 건 원래도 힘들지만 오늘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더 힘들었다. 태풍이 온다던데.. 마음 같아선 예약 날자를 바꾸고 싶었지만 고작 비 온다는 이유로 파토내는 건 경우가 없으니 그냥 힘들게 다녀왔다. 비가 와서 힘든 이유는 내가 뚜벅이이기 때문이다. 2kg 정도 되는 토끼 가방을 들고 내 개인 가방도 들고 우산까지 들고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건 신경 쓸 것도 많고 어깨가 너무 아프다. 그리고 또 만에 하나 미끄러져서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공중에 들려있던 토끼가 떨어져 죽을지도 모르니 토끼를 들고 다니는 날에는 아무리 덥고 습해도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운동화를 신고 다녔다. 나도 힘들었지만 토끼도 힘들었던 것 같다. 원래도 덥고 습하지만 오늘은 비까지 오면..

기타/일기 2022.07.31

2022년 6월 12일 일요일 산책

요즘 블로그 글 통 안 쓰다가오늘 많이 걸어서 너무 피곤한데갑자기 블로그 생각이 났다.파블로프의 개도 아니고..매주 걷고 피곤함을 무릅쓰고 일기 써왔더니이제 걷고 피곤하니까 블로그가 떠오른다. ㅋㅋㅋ생각해보니 지난주에 일기를 안 쓴 거 같은데요새 매주 토끼 데리고 병원 다니느라 피곤한데그에 비해 걸음수가 안 나온다.그리고 딱히 쓸 말도 없다.-오늘은 병원에 다녀왔다. 끗-ㅋㅋㅋ오늘도 마찬가지의 일과이긴 했는데오늘은 무려 다이소도 들렀다. ㅋㅋㅋ다이소가 걸어서 15분쯤인가 되는 거리에 있어서거기 다녀오는 게 적당한 산책거리다.다이소 오랜만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 오고오는 길에 또 편의점 여기저기 들러서 기프티콘도 소진했다.근데 유난히 츄파춥스 기프티콘이 많이 들어온다.아마 얼마 안 하기 때문이겠지.먹지도 않..

기타/일기 2022.06.12

2022년 5월 21일 토요일-조문

자고 일어났더니 엄마 카톡이 와 있었다. 이모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데, 이모의 시어머니면..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우리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이모가 와주셨으니 가기로 마음먹고 채비를 했다. 준비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나는 장례식장에 혼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가 조문객으로 갈 때는 학생때가 마지막이라 교복 입고 담임선생님이랑 같이 가서 밥 먹고 온 기억밖에 없다. 그때 배운거라곤, 장례식장에선 밥을 맛있게 먹는 것이 예의이고, 절은 선생님이 할 테니까 너희는 뒤에 서있기만 하면 된다는 정도였다. 그때로부터 10년이 지나고 혼자 장례식장에 가려니 내가 기본적인 장례 예절을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와 네이버에 검색해보면서 어느 정도 배웠다. 내가 조금 놀..

기타/일기 2022.05.21

해외배송 스팸문자 받았다

오늘 스팸문자를 받았다. 이런 문자인데.. 80만 원이 결제됐다니 깜짝 놀랐지만 정신 차리고 보면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xxx님'이라는데, 이름을 알아내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 ;; 게다가 어떤 카드에서 결제되었는지도 나와있지 않고, 해외 결제면 보통 달러로 표시되는데 정확히 '원'으로 나와있는 데다, 너무나 의심스럽게도 전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문자를 얼마나 뿌리는 건지, 으로 검색하면 같은 문자를 받은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런 문자는 저기에 적힌 전화번호로 내가 전화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무시하는 게 상책이다. 한동안 무슨.. 같은 주식 정보 문자 같은 게 많이 와서 오는 족족 스팸신고했는데 그럼에도 종류도 참 골고루 오는 스팸문자.. 전에 선거홍보 전화로 이슈..

기타/일기 2022.05.18

2022년 5월 14일 토요일 산책-클로버클락, 스타벅스

으아.. 오늘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산책하면서 바깥 풍경을 하나도 안 찍어왔다. 1일 1포스팅도 깨져버리고.. 끙.. 정신을 어디에 두고 다니는지.. 하지만 정신은 없어도 점심은 챙기지.. yeah.. 스타벅스에서 수프, 밀박스, 샌드위치를 데려왔다. 수프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3시간쯤 지나니 살짝 출출해져서 밀박스를 먹을까 말까 하는 중이다. 커피는 스타벅스 골드레벨 됐더니 하나 주길래 받아왔다. 오늘 우리집에 온 막내. 당근마켓에서 클로버클락+를 3만 원인가 주고 샀다. 키워드 알림을 해두고 지켜보니 웬만해선 5만 원, 가끔 4만 원씩 올라오던데 이번 판매자분이 급하셨는지 10분에 천원씩 가격을 깎으시길래 누가 연락하기 전에 얼른 구매했다. 반값택배로 받기로 해서 오늘 편의점에서 찾아왔다. AI스피커..

기타/일기 2022.05.14

2022년 5월 7일 토요일 산책-지리산 정령치

지리산에 다녀왔다. 뜬금없지만 아버지가 가고 싶다고 하셔서 갔다. 나는 등산이라면 질색인데 다행히 산을 차타고 올라간다기에 갔다. ㅋㅋ 그런데.. 여기 경사도 꽤 되는데다 급커브의 연속이다. 내 다리로 걷지만 않았다 뿐이지 체험 멀미현장이었다. 까스명수를 먹고 출발해서 토는 하지 않았지만 워낙 오랜 시간 급커브를 연속해서인지 급 피곤이 몰려왔다. 여기까지 가는데 집에서 2시간 넘게 걸렸는데 무려 왕복 5시간이었다. 그래도 막상 올라오니 좋았다. 현실감 잃어버리게 만드는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지리산 씩이나 다녀와서 871보 걸었다. ㅋㅋㅋㅋㅋ 산책 참 신기하게 했다. 하기사 누가 산책으로 지리산을 가... 차 타고 올라가면서 보니 그 험한 길을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도 있던데.. 참 세상 사람들 대단한 ..

기타/일기 2022.05.07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산책

글 쓰는 오늘은 목요일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 산책한다는 데 의의를 둔다.. 끙.. 오늘은 스타벅스도 들르고, cu, 빽다방, 메가커피에 들렀다. 너무 귀찮았지만 더 귀찮아지지 않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녀왔다. 공짜 저녁? 사실 저녁은 집밥 먹고 나가서 이걸 기프티콘으로 바꿔왔다. 내일의 공짜 저녁 되시겠다. 집 앞에 있는 스타벅스는 뭔가 부담스러워서 다른데로 갔더니 생각보다 좀 더 멀었다. 6시 반에 도착했는데 직원분이 저희 7시에 문닫는데 괜찮으시겠냐고 하셨다. ??? 스타벅스가 7시까지 하는 건 처음 봤다. 왜 7시까지냐 했더니 요새 장사가 잘 안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와, 스타벅스도 장사가 잘 안 되는구나.. 걸어가는데 오늘따라 이런 게 눈에 보였다. 이렇게 작은 틈에서도 살아있다는 게 신..

기타/일기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