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책을 읽었다.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인스타그램에서 카드 뉴스처럼 제작된 홍보물을 보면서였는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구매했다.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소개한다. 기억 또한 보정된 사진 같아서 사실 그 자체보다는 편집과 자기애가 꾸덕꾸덕 뭉쳐 있다. 그래서 인생에서 무언가를 회상할 때는 '상처를 주었다'는 기억보다 '상처를 받았다'는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아지는 것 같다. ··· 갑질을 당했다는 사람은 차고 넘치는데 어째서 갑질을 했다는 사람은 찾기 힘든 걸까? ··· 기억 보정이란 게 이토록 위험하다. -76 P 문제는 늘 있었다. 그걸 문제시하지 않았을 뿐이다. ··· 이 당연한 이치가 그동안 '군대는 원래 그런 곳'이라는 말로 무시되어 왔다. 하지만 원래 그런 건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