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잇딜라이트에서 도시락을 주문했다.
갑자기 여기서 주문을 한 이유는..
이 회사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그 회사 제품을 한 번쯤 이용해 보고자 함이었다.
베이직 A, B는 6,900원, 오른쪽의 플러스는 8,900원이다.
플러스가 양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플러스에 있는 메뉴가 먹고 싶었는데 양 때문에 플러스를 못 시켰다.
베이직과 플러스가 메뉴가 아니라 양을 기준으로 나뉘었으면 좋겠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베이직A.
오사카식 에비 후라이 카레덮밥
썰은 배추김치
포켓팝콘 딸기맛
이다.
위잇은 이렇게 매일 다른 메뉴를 3가지씩 준비하여
그중에 골라서 받아볼 수 있다.
매일 새로운 메뉴를 먹을 수 있고,
한 개만 사도 무료배송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오전 4시~12시 사이에 배송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오전 6시에 배송완료 카톡이 왔다.
시간만 일정하다면 아침식사로도 가능할 것 같다.
6시 정각에 도착 카톡이 온 걸로 봐서 그때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일부러 그때 알림을 보낸 것 같은데,
'받은 직후 알림'도 받을 수 있도록 선택이 가능하면 더 좋겠다.
배송받은 직후의 모습.
아직 덥지 않아서인지 원래 그런진 모르겠지만 아이스박스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사실 처음 여기에 식사 주문을 넣었을 때의 생각은,
먹어보고 괜찮으면 매일 1끼를 여기서 구독할까 했는데,
받아보고 포장이 전부 일회용품이라 망설여졌다.
매일 먹는다고 생각했을 때 박스와 아이스팩 비닐, 밥이 담긴 용기 등을
분리수거할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구독형 도시락이니,
나중에라도 쿠팡프레시처럼 보온가방을 사용한다거나,
다회용 용기를 도입하면 좋겠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밥과 카레가 분리되어 있다.
뚜껑을 열고 전자레인지에 4분 데우라고 쓰여있어서 그렇게 조리했다.
주문하기 전에 후기들을 봤는데,
환경호르몬이 나올 것 같지만 눈 딱 감고 전자레인지 돌렸다나.. ㅋㅋㅋ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환경호르몬 먹기 싫다고 컵라면도 전용 용기에 먹는 사람인데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도 다회용 용기가 도입되면 좋겠다.
데운 직후의 모습.
아쉬운 점을 추가하자면,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제품치고 전자레인지 친화적이지가 않았다.
무슨 말이냐면..
용기에 손잡이가 없다.
얼마 전에 전자레인지로 음식 데운 걸 꺼내다가 쏟아서 화상을 입은 적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이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이걸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는 것도 어려웠고, 특히 카레를 들고 아랫부분의 밥을 열 때,
뜨거운 증기가 나와서 순간 소름이 돋았다.
화상 입을 때도 카레를 쏟아서 화상 입었던 터라.. 트라우마 생길 뻔했다.
하여튼,
위잇에는 주로 전자레인지로 데워먹는 메뉴가 많다 보니
전자레인지가 없는 환경에서 먹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는데,
거기에 더해 전자레인지를 안전하게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용기라는 점도 개선이 되면 좋겠다.
갑자기 CJ고메가 생각나는데.. 나트륨 실환가...
내가 먹은 느낌으로 말하자면 절대 짜지 않고, 오히려 슴슴했다.
그런데 성분표 보고 깜짝 놀랐다.
이거 한 끼로 하루 나트륨 100%를 초과하는 114.5%구나..
끙..
함께 들어있던 것들.
비비고 김치와
CJ프레시웨이 포켓팝콘이 들어있었다.
CJ프레시웨이에서 과자도 만드는구나..
딸기향 나는 달달한 팝콘맛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밥을 시켰는데 뜬금없이 팝콘이 온 것이..
끼워 팔기 당한 느낌이다.
차라리 된장국 같은 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런 리뷰보다는,
그냥 짱좋은곳 하나 찾아서 구독해 놓고 신경을 끄고 싶다.
예전에는 요리도 많이 해 먹었는데
최근에 어깨가 빠진다거나.. 화상을 입는다거나..
하여간 생각지도 않은 일로 잔병치레가 좀 있다 보니
불가피하게 손을 못쓰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그래서 요리를 못하게 된 적이 몇 번 생기다 보니,
내가 요리를 항상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그제야 깨닫고는
하루 한 끼 정도는 걱정 없이 받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를테면.. 내가 굶어죽지 않기 위한 셀프 복지..같은..ㅋㅋㅋ
지난달에 오른손에 화상을 입고 하루종일 손을 못쓰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 배가 고픈데 손을 못써서 밥을 못 먹는 것이 제일 서러웠다.
그때는 마침 현대그린푸드에 이력서를 넣었을 때라,
그리팅을 주문해서 먹었다.
그것도 후기를 쓰려고 사진을 많이 찍어놨는데
손을 못쓰다 보니 밀린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우선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아직도 안 쓰고 있다.
사실 이번주 일요일에 자격증 시험이 있어서 지금도 이 후기를 쓰고 있을 때가 아니긴 한데..
까먹을까 봐 대충 쓰고 자려고 했더니 또 글이 길어졌다.
하여튼 요지는,
편의점 도시락도 많이 먹어보고,
여러 구독형 도시락도 먹어봤지만 아직 정착할 곳을 못 찾았다는 점이다.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도 나쁘지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나트륨 함량이 지나쳤다.
배달 | 조리 | 나트륨 | 기타 | |
위잇 | 1개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 | 전자레인지(냉장) | 일일권장량 초과 | |
그리팅(프로틴업) | 6개 이상 주문시 무료배송 | 전자레인지(냉동) | 일일권장량 초과 | 소스만 맛있음 |
편의점 도시락 | 최저배달금액 있음 | 전자레인지(냉장) | 모름(많았던걸로 기억) | 밥이 달아서 물림 |
한솥 | 최저배달금액 있음 | 완조리 상태 | 모름 |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다.
한솥도시락은 최근에는 안 먹어봤는데,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집에서 3분 거리에 한솥이 있었다. ;;;
내일 사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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