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일기

해외배송 스팸문자 받았다

밤126 2022. 5. 18. 09:00
728x90
반응형

 

 

 

오늘 스팸문자를 받았다.

 

 

 

 

 

 

이런 문자인데..

80만 원이 결제됐다니 깜짝 놀랐지만

정신 차리고 보면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xxx님'이라는데, 이름을 알아내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 ;;

게다가 어떤 카드에서 결제되었는지도 나와있지 않고,

해외 결제면 보통 달러로 표시되는데 정확히 '원'으로 나와있는 데다,

너무나 의심스럽게도 전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문자를 얼마나 뿌리는 건지,

<okmall 해외배송>으로 검색하면

같은 문자를 받은 사람이 수두룩하다.

 

이런 문자는 저기에 적힌 전화번호로 내가 전화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무시하는 게 상책이다.

 

 

한동안 무슨..

<정보를 원하시면 "따봉" 두 글자만 답장으로 보내주세요> 같은

주식 정보 문자 같은 게 많이 와서

오는 족족 스팸신고했는데

그럼에도 종류도 참 골고루 오는 스팸문자..

 

 

전에 선거홍보 전화로 이슈가 된 허경영 인터뷰를 보니

개인정보를 알고 전화하는 게 아니라 무작위 번호로 하는 거라던데

이런 식이면 전화번호를 바꾸더라도 의미가 없지 싶다.

 

하지만 휴대폰을 두대 쓰는 나는,

10년 정도 사용한 번호에는 이런 스팸문자가 많이 오는 반면

3년 정도 사용한 서브 폰에는 스팸문자가 거의 오지 않는다.

어딘가에서 팔리고 팔린 게 누적되어서

오래된 번호에 더 많은 스팸문자가 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스팸이 사기에 목적을 두겠지만은

얼마 전에 이상한 문자도 봤다.

 

부모님 댁 인터넷 바꿀 때가 되었는데,

마침 괜찮은 광고 문자를 받으신 아버지가 보여주신 문자인데,

 

요약하자면

"기가인터넷"을 "TV 사은품"과 함께 드리고

"상품권"도 함께 드린다.

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인터넷이 어느 회사 인터넷인지, 어느 대리점인지는 전혀 적혀있지 않았고,

월 요금이 얼마인지, 약정은 어떻게 되는지, 등등

정말 중요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

 

이게 정보를 빼내기 위한 스팸인지,

실제로 인터넷 가입을 해 주고 눈탱이 계약을 시키려는 스팸인지는

연락을 해보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눈뜨고 코베인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