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제품 리뷰

[이노하우스] 필터 샤워기(만원 1+1) 사용 후기

밤126 2022. 2.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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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 내산

 

 

샤워기 샀다.

 

이전에 살던 자취방에서 듀벨 샤워애 샤워기를 구매해 사용해왔는데,

너무 만족하며 잘 사용했지만

이사 오면서 깜빡하고 놓고 오는 바람에 새 샤워기가 필요했다.

샤워기 가지러 다녀오기엔 왕복 3시간 거리..ㅠㅠ

 

이사 다닐 때도 가지고 다니면서 계속 쓸거라(고 나를 과대평가하며)

제일 비싼 모델(샤워애 맥스-25,000원)로 구매했는데

이런 불상사가 생기니.. 샤워기에 돈 쓰기가 아까워졌다.

 

어떤 유튜브에선 다이소 5,000원짜리 샤워기도 좋다고 하던데

당장 급하지 않아 미뤄두다가,

오늘의 집에서 엄청난 구성으로 저렴하게 파는 샤워기를 발견해 얼른 주문했다.

 

 

와, 예전에 샀던 샤워기는 샤워기 단품 25,000원이었는데,

샤워기 2개+필터 6개인데 만원이네..

 

다이소에서 파는 5,000원 샤워기 2개만 해도 만원인데,

필터 6개까지 포함해서 만원이면,

앗, 샤워기 다이소보다 싸다! ㅎ..

 

 

대충 검색해봐도 오늘의 집에서 가장 싸게 팔고 있는 듯하다.

 

 

 

 

새 샤워기와, 원래 있던 샤워기.

옆에 두고 보니 확실히 차이가 있다.

 

샤워기 교체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손잡이 바로 밑부분을 그냥 돌려주면 빠진다.

아무런 공구도 필요 없다. 그냥 구매해서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된다.

 

 

 

 

물줄기 차이.

확실히 새 샤워기는 물줄기가 가늘고 힘 있게 나오는 반면,

기존 샤워기는 굵고 힘없이 나온다.

그래서 샤워할 때도 뭔가 시원찮은 느낌이었는데,

새 샤워기를 쓰니 샤워시간도 줄고 아주 상쾌하다.

 

특히 나는 브로콜리마냥 머리숱이 많은데, 얇고 강한 물줄기가 두피 사이사이로 잘 파고든다.

이건 샴푸를 해보면 바로 와닿는다.

기존 샤워기로는 샴푸 거품이 시원찮게 나는데,

새 샤워기로는 거품이 풍성하게 난다.

두피가 물에 충분히 젖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처음 듀벨 샤워애 샤워기를 샀을 당시엔,

온몸에 알레르기가 올라와있어 피부가 굉장히 예민할 때이다 보니,

무조건 좋은 거 사자! 싶어서

유튜브에서 각종 비교 영상을 본 후에 고른 거였는데,

오늘 저렴한걸 사서 써보니 사실 큰 차이를 모르겠다. (샤알못..)

 

대충 필터 달렸고, 수압 세졌고, 만족한다.

그런데 샤워기를 왜 2개나 준 걸까?

내가 집에 샤워기 놓고 이사 가는 사람인 줄 알고 미리 챙겨준 걸까? ㅎ..

 

어쨌든 이노 하우스 필터 샤워기, 아주 만족한다.

굳이 단점을 뽑자면,

필터 가장자리 파란색 부분이 흰색이나 검은색 등 무채색이었으면

인테리어를 덜 해치지 않았을까 싶다.

 

 

+

저렴해서 그런지 약간 허술한 듯한 느낌도 없지 않다.

물줄기가 10개라면 그중 1개 정도는 엉뚱한 방향으로 물이 나가고 있다.

물론 다른 샤워기도 오래 쓰다 보면 물때가 껴서 그럴 때가 있지만

이건 새 거인데도 그런다.

나는 혼자 샤워할 때 사용하느라 불편하지 않지만

아이나 강아지 등을 씻겨줄 때 사용한다면 실수로 본인이 물줄기를 맞을 수도 있겠다.

 

 

샤워할 때마다 '아, 샤워기 하나 사야지..' 하고는

뒤돌아서면 바로 까먹던 그 샤워기.. (ㄹㅇ.. 화장실 들어갈 때랑 나올 때 다르네..)

오랜 숙원을 드디어 풀었다..! 크큭..

앞으로 마음껏 샤워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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