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일기

2022년 2월 9일 수요일

밤126 2022. 2.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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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쪘다.
한 2주전만 해도..
좀 통통한가..? 싶었다.
그런데 이제 바지가 낀다. ... ..... .......

설 연휴 다음날 치과 정기검진 받으러 갔는데,
치위생사 선생님이 나보고 살좀 찌신것 같다고 하셨다.
다음부터 여기 안오겠다고 하니까
잘보니 예뻐지신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음에도 여기로 오기로 했다. (...)

아무리 봐도 연휴에 무리한 것 같다.
그렇지 않아도 잘먹는데,
연휴땐 정말 밥먹는 하마가 된 느낌이었다.

아침밥 먹고..
앉아서 커피한잔 하면서 수다떨고 있으면
점심먹을 시간 됐다고 점심먹고..
전과 과일을 먹으면서 수다떨다가
시간됐다고 저녁먹고..

또 그 밥상이 그냥 밥상인가..
어머니가 굴비를 500마리 사셨다고 (도대체 왜..???)
끼니마다 2~3마리씩 먹게 하셨다.

하루가 다르게 푸근해진건 가족들과의 분위기가 아니라 그저 나였다.
애써 외면해왔던 사실이
이제 꽉 끼는 바지로서 피부에 와닿기 시작했다.

일주일, 나처럼 생존에 유리한 체질에겐 충분하다.
얼른 잃어버린 내모습을 되찾고 바지를 입어야 하는데 큰일이다.
언제까지 큰 바지 한두개로 버틸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예 큰 바지를 사자니 돌아갈 의지가 없어질 것 같고..
연휴가 끝나면서 나를 따라 상경한 밥도둑들이 냉장고에서 진을 치고 있다. (from. 어머니)


그러던 어느날..
블로그 파도타기를 하게 되는데.. (이게 무슨뜻인줄 아는분 최소 동년배.ㅋㅋ)
내가 일기쓰듯이
얼마나 운동했는지를 가볍게 포스팅하던 블로그를 발견했다.
아, 이거다!
알겠는데 너무 귀찮아. ㅋㅋㅋ

그래서, 나는 그분처럼 자주는 못하고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에만, 잠깐 산책하고
아주! 간단한 포스팅을 할까 한다.
사실 다 계획은 있었는데 (???: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내가 계획만 잘 세우고 실행은 못하는 타입이다.
블로그도 한번 시작한 후로 꾸준히 쓰고 있으니!
여기에 적어두면 미래의 내가 알아서 잘 하겠지.. (?ㅋㅋ)

아;근데 냉장고에 케익 오래두면 안되는데;아 저건 어쩔수없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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