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8 - [공공임대] - LH, SH 임대주택(1)-청약 정보 알림+청약 신청방법
지난 글에 이어서
SH에서 진행 중인 매입임대 공고 접수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한다.
SH 인터넷청약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하면
제일 첫번째로 뜨는 <매입임대>의 <청약 신청하기> 버튼을 누른다.
이다음부터는 위의 순서대로 진행하면 된다.
지금 접수하려는 공고인지 확인 후 <청약 중>을 누른다.
공인인증서 인증을 하고 돌아오면 단지 선택 페이지가 뜬다.
이것도 접수하는 공고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데,
지금은 딱 한 집만 골라서 신청할 수 있는 공고이기 때문에
접수 전 지원하고자 하는 집을 잘 따져보고 미리 골라놓아야 한다.
다른 공고에서 단지별, 동별로 접수를 할 때는
많이 뽑는 곳으로 지원하는 요령도 있다.
집 상태가 안좋더라도 무조건 공공임대 들어가고 싶다 할 때는
일부러 집의 컨디션이나 입지가 안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그리고 따져보면 컨디션 안좋은 집의 임대료는 더 낮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당첨자 단체 카톡방에서 주워들은 바로는,
집의 컨디션이 안 좋을수록 초반에 깨지는 비용이 더 많은 듯하다.
한 입주예정자가 사진을 보내며 '다들 이러냐'라고 물은 적이 있는데,
전 세입자가 골초였던 건지 빈 집에 누가 들어와서 그런 건진 몰라도
온 집안이 담배에 찌들어 누렇게 변색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일반 가정집인데 바닥에 담배꽁초가 아무렇게나 있었다.
게다가 바닥 장판이 울룩불룩하고 장판 사이가 벌어져있었고,
공사를 한 흔적인지 비어있어서 먼지가 쌓인 건진 몰라도 흙먼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쌓여있었다.
----이러한 이유로 '징기 미임대'는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모든 집이 다 이렇진 않다.
만약 이렇게 상태 안 좋은 집이라면 입주청소 비용이 더 들어갈 것이고,
도배/장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도배/장판은 SH에 하자보수 신청하면 해준다고 하는데, 일관적인 기준이 없다. 어느 지사는 해주는데, 어느 지사는 안 해준다 하는 등.. 일부 당첨자는 그냥 사비로 했다고 한다.)
이전에 말한 것처럼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사다리차 비용이 추가될 것이고(사다리차 안된다면 인건비가 추가), +가구 살 때마다 배송비 추가,
오래된 집에 입주하신 다른 한 분은
한겨울에 너무 추운데 온수가 안 나와 씻을 수가 없는 문제를 겪고 계셨다.
온수가 안 나오는 문제는 신축에서도 생길 수 있겠지만
그분의 경우는 업체를 불러 확인한 결과 보일러가 오래되어서 그러니 교체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해결되었는지는 듣지 못했지만
이걸 SH에서 하자보수를 해준다고 하더라도
겨울철 동파 때문에 시설관리팀이 바쁘다고 전화연결도 잘 안 되는 게 현실이다.
언제 내 하자가 접수될지도 모르고,
게다가 접수를 해도 하도 처리가 안되어 다시 전화하면
또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는데, 심지어 접수를 제대로 안해준 사례도 있었다.
나도 다른 문제로 몇 번 전화해봤는데, 전화받는 사람이 여러 명이고,
알겠다고 대답하고 처리 안 해줘서 매일같이 전화해서 확인했다.
접수하다가 잠깐 이야기가 샜다.
골자는 집을 신중하게 선택하라는 것이다.
월세만 싸다고 들어갔다간 결국에 신축에 사는 것과 다름없는 시간/비용이 들 수 있다. (신축 같은 머니 but 그렇지 않은 집..)
반대로 신축만 고집했다간 (아무리 공공임대라도) 월세, 관리비도 더 비싸질 뿐 아니라 새집증후군까지 얻을 수 있다.
이후의 단계는 인적사항 빈칸 채우고, 동의하라는 것 동의 체크하면서 다음다음 누르면 되는데,
조금 신경 써서 보아야 할 부분은
<5. 가점사항 입력>란이다.
궁금한 부분은 대부분 <?>를 누르면 설명되어 있지만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서울 거주기간>의 경우 "전입일자"라고 되어있어 얼마 전에 이사했다면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중간에 타 시도로 이사 가지 않고 서울 내에서만 이사 다녔다면
서울에 최초 전입한 날자를 기입하면 된다.
이번 공고의 경우 기간이 영향을 주는 것 같지 않은데
간혹 "서울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인자, 1년 이상인자"등의 조건이 달릴 때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세대원수>의 경우 등본에 함께 거주 중인 사람이 있는지,
또 태어날 예정인 태아가 있는지 여부이다.
만약 배우자가 있고 곧 태어날 태아가 있다면 3인 가족으로 인정되어
좀 더 넓은 <다가구 나형>으로 지원 가능하다.
또, 나형의 경우 다른 유형보다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에
해당된다면 기입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당첨이 될 경우 이에 대한 추가 서류제출 요청이 있을 수 있다.
모든 정보는 허위로 판명되면 (입주 이후에도) 당첨이 취소되기 때문에
허위로 기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인인증서 확인을 하면 청약이 완료되고, 접수번호가 문자메시지로 온다.
<나의 청약 내역 보기>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앞으로 청약을 계속 넣을 예정이라면 청약 스케줄을 따로 기록해두는 걸 추천한다.
하도 공고가 많다 보니 접수 10번이 넘어가면 내가 이 공고에 넣었는지 저 공고에 넣었는지 가끔 헷갈릴 때가 생긴다.
만약 서류심사 대상자로 선정되면 우편으로 서류를 부쳐야 하는데
이번 공고의 경우 서류 접수 기간이 2/23~2/25로 3일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기간을 잘 체크해 두고 지인에게 부탁을 하거나 점심시간 퀵을 이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11월 당첨 발표 후 처음으로 넣은 청약이다 보니 예전 생각이 조금 났다.
(나는 지금 집에 계속 살 예정이라 포스팅 후 청약 취소했다)
집 고르는 것이나, 공공임대 청약이 있다는 것, 청약 넣는 방법 등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땐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당첨이 된 이후,
그래도 꿈만 꾸며 청약 넣을 때가 참 좋았지.. 싶었다.
당첨되면 현실적인 문제에 정말 흰머리 난다. (빠지지 않는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내가 당첨되었던 후기와 그 이후의 과정들(당첨발표, 등기, 사전점검)에 대해선 다음 주에 포스팅할 예정이다.
그 이후에도 계약, 대출, 공과금 정산, 입주민 커뮤니티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 많으니..
구독해주시고 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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