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금치 된장국을 끓였다. 냉장고에 처리할 녀석들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시금치 요 녀석이 곧 죽을 것처럼 시들시들했기 때문이다. 시금치 된장국은 별거 없다. 시금치 데쳐서 - 다른 재료들 넣고 - 끓이면 된다 (!) 어차피 끓일 거 안 데쳐도 되지 않냐 싶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먹어보면 아, 이래서 사람들이 시금치를 데쳐먹는구나~ 자연스레 알게 된다. (모든 것에 녹아있는 조상들의 지혜..) 재료 (4~5인분 기준) 시금치 1단 버섯 (두부) 대파 1개 양파 1/4개 마늘 (기호대로) 된장 4T 고추장 1T 기타: 식용유, 미원, 다시다, 소금 냄비에 소금 반스푼 넣고 물을 끓인다. 냄비 옆엔 찬물을 담은 믹싱볼 하나를 준비해 둔다. 물이 끓는동안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