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서 피클을 종종 담아먹는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엄청 대단하게 보는데, 사실은 난이도 하 다. 많이들 해 먹는 걸로 치자면, 레몬청 정도? 그런 면에서 볼 때 노력에 비해 생색내기 딱 좋은 수제요리되시겠다. 친구와 집에서 파스타를 해 먹는데, 직접 담은 피클이라며 내 온다면 갑자기 그 사람이 뭔가 달라 보인다. ㅋㅋㅋ 뭐 그런 이유도 있고, 나는 치킨을 먹을 때나 피자를 먹을 때나, 메인 메뉴 먹는 양만큼 서브(무, 피클)도 많이 먹는데, 딸려오는 양은 턱없이 모자랄 때가 많다. 치킨무까지 만드는 건 에바고, (가능은 하겠지만.. 많이 만들면 보관할 자리가 없다.) 오이피클로 치킨까지 커버하고 있다. 가끔 노브랜드 피클을 사 먹기도 하는데, 피클을 직접 만들어 버릇하다 보면 피클에도 본인의 입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