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최근 박물관에 맛들려서(?) 서울 내의 박물관을 내 지도에 다 표시해 놨다. 그래서 틈나면 가보려고 한다. 서울에는 유료 전시회라던지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가 많은데 그걸 보기 이전에 무료로 제공되는 박물관부터 서서히 영역을 늘려가려고 한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재밌다고 했던가 이전엔 고려도 안 했던 장소인데 직접 찾아서 가다니.. 나도 나이를 먹었나 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하철에서 길이 이어져 있다. 이렇게 상당히 긴 무빙워크를 따라가야 하는데 이 길도 나름 세련되고 멋있었다. 사진엔 안 나왔지만 왼쪽 벽에 유물 모양으로 빛이 보이기도 하고 뉴진스 노래도 나오면서 꽤나 신세대적인 감성(?)을 갖추려고 노력한 느낌이 들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큰 연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