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쿠팡 와우 기간이 끝난다.
그래서 쿠팡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뽕 뽑으려고 많이 애용했다.
진짜 넷플릭스는 근 한 달간 한 번도 안 본 것 같다.
하여튼 쿠팡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을 찾다보니
평소라면 보지 않았을 것 같은 장르의 작품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게 잘 봐서 남기는 기록이다.
누군가 '쿠팡에서 뭐봐?' 하면 이 링크를 보내주면 되겠다. ㅋㅋ
1. <형> (2016)
영화 <형>은 어느 유튜브에서 '웃기려고 작정하고 만든 영화'라는 리뷰를 보고 찾게 되었다.
일단 조정석 배우가 나온다는 데서 어느 정도 보장된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내가 사용 중인 ott가 몇 군데 있는데,
이 영화가 의외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엔 없고
쿠팡 플레이에 있었다. +시즌에서도 볼 수 있다.
스포 없이 간단한 감상평을 말하자면,
이거 정말 웃기고 감동적이다.
전체적인 흐름은 약간 뻔한 느낌이 있지만
영화가 원래 재밌으려고 보는 거 아닌감,ㅋㅋ
중간에 조정석 배우의 연애특강이 있는데
납득이 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연애비법을 영화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2. <SNL 코리아> (2021~2022) 18+
<SNL>은 쿠팡 플레이 독점 콘텐츠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인턴기자 주기자 영상이 꽤 많이 떴던 적이 있는데,
그게 SNL 콘텐츠의 일부였다.
+야, 나단이두! 영상도 꽤 핫했던 것 같다. ㅋㅋ
그 외에도 정치 풍자개그도 하고,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나오면서 게스트 맞춤형 콘텐츠들이 나오는 데다
청불이라 날것 그대로의 개그를 볼 수 있어 아주 재밌다.
요새는 개콘도 없고 가끔 유튜브에서 웃긴 영상 한두 개 보는데,
SNL이 바로 이런 점을 파고들지 않았나 싶다.
3. <미친 사랑 X> (2021~2022)
<미친사랑 X>도 쿠팡 플레이 독점 콘텐츠다.
이전에 금쪽같은 내 새끼도 재미있게 보던 중이었는데,
내가 애가 없어서 그런지
몇 회 보다 보니 그 애가 그 애 같고 딱히 공감도 되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아서
보지 않게 되었다.
<미친 사랑 X>는 오은영박사가 심리분석을 해주고,
손수호 변호사가 법적인 분석을 해주는 프로그램인데,
성인의 치정에 관련된 내용이라 흥미로우면서도
법적인 부분까지 짚어주니 실생활에 도움도 될 것 같다.
뭔가 볼거리가 필요한데 실생활에 도움도 되었으면 좋겠다 싶다면,
<미친사랑 X> 추천한다.
4. <셜록> (2010)
<셜록>은 2010년 드라마인데,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
주인공 셜록 근처엔 온갖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셜록이 엄청난 두뇌로 그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이런 류의 다른 작품은 소년탐정 김전일, 코난 등이 있다.
나도 예전엔 이런 먼치킨물을 좋아하긴 했는데
요새는 너무 혼자 잘난 것보다
다 같이 도와서 뭔가를 하는 게 더 끌린다.
그래도 나름 그때 감성 살아있고, 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
5. <왜 오수재인가> (2022)
지금 방영 중인 드라마이다.
쿠팡 와우 기간이 끝나가던 참이라
여러 ott에 검색해보고 다른 데서도 볼 수 있으면 다른 데에 찜한 콘텐츠 담아두고 있는데,
이 드라마는 시즌, 웨이브에도 있지만
기본 이용권으로는 볼 수 없고 따로 이용권을 구매하거나 콘텐츠별로 결제해야 했다.
그런데 쿠팡 플레이에서는 그런 것 없이
쿠팡 와우만 되어 있으면 그냥 볼 수 있다.
이 드라마가 요새 유튜브에서 핫한듯한데,
솔직히 서현진 나오는 드라마 다 재밌다.
어떻게 그렇게 작품을 잘 고르는지..
작품에 대해 스포 없이 간단하게만 설명하자면
서현진(오수재)이 잘 나가는 로펌 변호사로 살면서 겪는 일들이다. (간단)
주인공이 똑똑해서 보는 재미가 있고,
또, 혼자서 똑똑하게 지낼 때도 재밌지만
주변인들이 생기면서 집단지성을 발휘할 때도 정말 재밌다.
6. <안나> (2022)
<안나>는 방금 다 본 드라마다.
보통 드라마가 16회 정도, ott드라마는 8회 정도인데 반해 이 드라마는 6회가 끝이다.
끝까지 다 보고 나니 2편은 안 나올 것 같은 결말이었다.
이건 1위이길래 봤다.
경험상 1위 작은 웬만하면 재밌다.
게다가 수지가 나온다니..
<안나>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가난했던 주인공이 부자 안나의 이름을 도용하면서 겪는 일들이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끊임없이 반복된다.
<애나만들기>랑 결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거짓말은 스스로의 선택이지만
나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혹시 나는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싶도록 부담을 주거나 몰아붙이진 않았는지,
그런 환경을 조성하진 않았는지 생각했다.
지난번에 봤던 <사내 맞선>에서도,
결혼하기 싫은 남자 주인공이 억지로 맞선을 보다가
부자인 친구 대신 친구의 이름으로 선자리에 나온 여자 주인공과
결혼을 할 것처럼 할아버지를 속이는 쇼를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게 드라마니까 그렇게 좋은 쪽으로 풀리지
현실이었으면 고소당했을 것 같다.
보통 드라마 보면 재밌다, 아쉽다, 정도로 포스팅을 하는데
<안나>는 짧은 드라마에 생각이 많아지는 작품이다.
쿠팡 와우 결제했다면 <안나> 추천한다.
<안나>는 쿠플 오리지널로 쿠팡 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다.
쿠팡 자체는 그저 그렇지만 쿠팡플레이 때문에 쿠팡 와우 결제를 고민 중이다.
따져보면 ott 중에서 쿠팡 플레이와 티빙이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
티빙은 따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지만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가입해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거의 4천 원쯤에 ott를 사용할 수 있는 건데,
거기다 쇼핑몰 멤버십 혜택까지 있으니 더 좋은 것 같다.
몇 군데 비교하면서 써보니 쿠팡 플레이와 티빙의 콘텐츠는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안나>도 그렇고, <왜 오수재인가>도 그렇고, <SNL도>,
쿠팡 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으면서 작품들의 퀄리티가 꽤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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