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리했다.
사실 지금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자고로 일기와 생일은 지나서는 안되는 것이라 했다.
오늘 당근마켓 직거래 약속이 있어서 거기 먼저 다녀왔다.
에어프라이어를 저렴하게 사 왔는데,
무겁게 들고 집에 와서 보니까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
"사용감 있어요"라고는 했지만 사진을 보고 결정한 건데..
사진이 자동 보정되나..? ㅎ..
가끔 돈 주고 버려야 할 쓰레기를 당근에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발 양심 좀..
정말 인류애 사라진다.
이걸 사기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일단 되는 데까지 닦아서 쓰고 이사 갈 땐 버리고 가야겠다.
그리고 사전투표를 하러 가려는데..
이런 메일이 와 있더랬다.
투표하러 가는데 이런 메일은 읽어줘야지..
좋은 내용인 것 같아 링크 첨부한다.
아직 투표 안 하신 분들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이 메일을 훑어보고 사전투표를 하러 갔다.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하긴 토요일 오후니까.. 그럴 수 있지.
투표소는 3층인데 인도까지 줄을 서 있었다.
인도에서부터 찔끔찔끔 걸어서 계단으로 3층까지 올라가서 투표하고 왔다.
요새는 손등에 인주 찍기도 좀 그렇고
투표소 앞에서 셀카 찍고 싶었는데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빨리 빠져줘야 할 것 같아 그냥 왔다.
(이때가 4시 반이었는데 6시 반에 이 앞을 지날 때도 사람이 계속 이렇게 많았다.
6시 이후로는 확진자 투표라고 경찰이랑 방호복 입은 사람들도 있었다.)
오늘의 공짜 점심.
파리바게뜨 앱 깔면 식빵 쿠폰을 줘서 파리바게뜨에서 바꿔왔다.
찹쌀도넛은 페이코 포인트플러스 카드 쿠폰+포인트 조합으로 구매했다.
요새 페이코 쿠폰 때문에 파리바게뜨에 자주 간다.
조만간 파리바게뜨 하울이 있을 예정이다. ㅋㅋ
점심을 먹은 후 미션.
요새 핫한 포켓몬빵과
인류애 잃은 에어프라이어를 닦을 매직블럭 사 오기.
포켓몬빵을 편의점에서 팔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가본 편의점엔 한 군데도 없었다.
어? 데자뷰인가? (feat. 허니버터 칩)
그래서 헛걸음하지 않기 위해 <포켓 CU> 앱으로 검색을 해봤다.
상품 찾기> 포켓몬빵> 내 주변 점포 재고 조회
를 누르면 되는데..
놀랍게도 지도에 뜨는 모든 점포에 0개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ㅎ,,
GS도 대강 확인이 가능한데 이미지가 너무 많아져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GS25 나만의 냉장고> 앱에서
우리 동네 딜리버리 빠른 배달> 돋보기(검색)>포켓몬> 장바구니 담기> 장바구니
에서 장바구니를 보면 빵이 있는 지점을 알 수 있다.
재고가 있는 지점을 자동 추천해주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
단, 참고만 해야 한다.
난 15분 거리에 1개가 있다고 해서 걸어갔는데 막상 가보니 없었다.
심지어 저 스크린샷을 방금 찍은 건데 아직도 1개 있다고 나온다. ㅂㄷㅂㄷ..
가는 길마다 보이는 편의점엔 다 들어가서
포켓몬빵 있는지 여쭤봤는데 한 군데도 없었다. FAIL....
거의 밤중에 재입고된다고 하는데
한 세븐일레븐 점주님은 이것에 대해 할 말이 많으신지 날 5분이나 붙잡으셨다.
입고가 많이 되는 것도 아니고 10~15개 들어오는데
찾는 손님은 많은데
어린애들이 입고될 때 와서 한 번에 다 사간다는 것이다. ㅋㅋ 아놔..
그래서 이 점주님은 한 개씩만 진열해두고 인당 하나씩 파셨다는데
그럼에도 다 나가고 없었다.
추억의 빵 하나 먹기 힘들구나..
포켓몬빵 사서 띠부띠부씰만 가지고 빵은 싸게 파는 사람도 있고
띠부띠부씰만 프리미엄 붙여서 빵값보다 비싸게 파는 사람도 있던데
하....
이것도 허니버터 칩처럼 한 6개월 후에 잠잠해져서 아무도 안 사 먹을 때
쓸쓸하게 가서 사 먹어야 하는 건가..
이게 무슨 아이돌 티켓팅도 아니고 입고 시간 맞춰서 한밤중에 뛰쳐나가 사 오기도 그렇고..
나도 포켓몬빵 먹고 시뿐데...!!
ㅋㅋㅋㅋㅋㅋ.. 알겠습니다..
여긴 안들어갔다.
15분 거리의 편의점을 찍고 가면서
가는 동안 마주친 모든 편의점에 들렀다.
또 그 가는 길에 시장도 있길래 당근도 하나 사 왔다.
또 한 15분만 걸어가면 다이소가 있길래 다이소도 다녀왔다.
다이소 빨빨빨 돌아다니며 살 거(매직블럭) 사고
돌아오는 길엔
30분 걸어왔다.
9,600보!
편의점 한 군데 더 찍고 오면 만보 될 것 같긴 한데.. ㅋㅋ
이러다 10만 보도 찍겠어..
완전 현실판 포켓몬고 아니야 ㅋㅋㅋ
일단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그만해야겠다.
다이소 다녀와서는 매직블럭으로 에어프라이어 닦느라 진이 다 빠졌다.
사실 난데없이 에어프라이어를 왜 샀냐면..
얼마 전에 마트에서 피자를 샀는데 그게 에어프라이어용이었던 것이다. (!)
그런다고 에어프라이어를 사는 사람...!!
이 나야 움바 둠바 두비두밥..
+
어제 시금치 된장국 포스팅을 했는데
갑자기 <시금치 된장국> 키워드로 유입이 많이 되어서 나도 검색을 해봤다.
그런데...
?ㅋㅋ
대표 이미지 무슨 일인데 ㅋㅋㅋㅋ
나도 그릇에 담긴 된장국으로 해놨는데
도대체 왜 저게 나오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독특하기는 하다. 그래서 유입이 늘었던 거구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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