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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립중앙박물관/푸드코트[고메이플레이스] 후기

밤126 2023. 10.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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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최근 박물관에 맛들려서(?)
서울 내의 박물관을 내 지도에 다 표시해 놨다.
그래서 틈나면 가보려고 한다.
 
서울에는 유료 전시회라던지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가 많은데
그걸 보기 이전에 무료로 제공되는 박물관부터 서서히 영역을 늘려가려고 한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 더 재밌다고 했던가
이전엔 고려도 안 했던 장소인데 직접 찾아서 가다니..
나도 나이를 먹었나 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하철에서 길이 이어져 있다.
이렇게 상당히 긴 무빙워크를 따라가야 하는데
이 길도 나름 세련되고 멋있었다.
사진엔 안 나왔지만 왼쪽 벽에 유물 모양으로 빛이 보이기도 하고
뉴진스 노래도 나오면서 꽤나 신세대적인 감성(?)을 갖추려고 노력한 느낌이 들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큰 연못이 있다.
이 연못 주위로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너무 평화로운 광경이라 꼭 서울이 아닌 것 같았다.
 
 
 

 
 
 
박물관으로 아직도 안 들어갔다.(!)
박물관에 가려면 또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이 정도 체력이 되지 않으면 이 박물관을 관람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하여튼 계단을 오르는 중에 꽃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비가 있어서 찍어봤다.
또, 사진 찍고 있으니까 다른 분들이 기다려주시고..
역시 참 친절한 서울 사람들..
 
 
 

 
 
 
상설전시관 앞에 이렇게 점자 안내판이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규모만큼이나 이런 것도 다르구나, 싶었다.
 
 
 

 
 
 
박물관 내부.
너무 멋있게 잘해놓은 것 같다.
와.. 이런 곳이 무료개방인데 나 이태껏 안 오고 뭐 했냐..
 
 
 

 
 
 
이것은 조개무지 라는데,
신석기인들이 먹고 버린 조개껍질이 모여 쌓인 쓰레기장이라고 한다.
이런 것을 전시해 놓다니..
나도 전에 산책하면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내가 죽고 나면 후대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전시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데 그게 실제로 있었네..
 
 

 
 

 
 
 
전시장 곳곳에 이렇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모형이 있었다.
시각장애인들은 직접 만져보고 느끼라는 거구나..
여태껏 봐왔던 다른 곳들과는 다른 배려가 느껴진다.
하지만 내가 시각장애인이라면 이곳에 모형이 있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에 로봇도 있었다.
시설 안내를 해주는 것 같았다.
어떤 애기가 버튼을 막 눌렀더니
로봇이 따라오라고 하고 어디론가 갔다. ㅋㅋㅋㅋㅋㅋ
 
 
 

 
 
 
박물관에는 주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구석진 곳에서는 영상을 틀어주거나,
이렇게 코디놀이(?)하는 곳도 있었다.
나도 어릴 때 슈의 의상실 같은 거 했었는데
세상에 유물로 코디를 하다니..
대단해... 정말 대단해...
 
 
 

 
 
 
박물관.. 너무 재밌다.
근데 체력이 안되어서 못 봤다.
이 박물관이 무려 3층이나 되는데
나는 1층의 절반도 못 봤다.
 
그래서 나의 다음 행선지는..
바로 7번 푸드코트!
 
 
 

 
 
 
푸드코트는 고메이플레이스와 투썸플레이스가 있었는데
이때가 오후 3시 반쯤이었을 때라
주로 커피 손님인 투썸이 더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고메이플레이스의 메뉴와 가격.
고메이플레이스는 여러 가게가 입점한 푸드코트 형식이다.
입구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된다.
 
 
 

 
 
 
조리가 완료되면 전광판에 번호가 뜬다.
그럼 해당하는 번호에 가서 음식을 찾아가면 된다.
주문부터 조리까지 3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나는 짜장탕수육콤보를 주문했다.
9,500원.
 
솔직히 말하자면 맛은 없었다.
짜장면은.. 집에서 밀키트 먹은 적 있는데 그 맛이었다.
탕수육도 튀기기만 하면 되게끔 만들어진 것을 사서 집에서 튀겨먹은 적 있는데
그 맛이었다.
그렇다고 양이 많지도 않았다.
내가 이날 점심을 외부에서 12시쯤 사 먹고
박물관에서 3시 반쯤 식사를 했는데,
남길걸 각오하고 시켰지만
오히려 다 먹고도 살짝 모자란 거 아닌가 싶었다.
내가 그렇게 대식가는 아닌데..
평소에 밥 반공기 정도 먹는데..?
모르겠다. 다른 메뉴들은 괜찮을지..
하여튼 다시 간다면 짜장면은 안 사 먹을 예정이다.
 
 
 

 
 
 
식사시간대를 피해서 나름 여유로운 자리에서 먹었다.
경치가 좋아서 창가면 더 좋았겠지만
자리가 널널해도 창가자리는 없다.^^ㅋ
 
하여튼 국립중앙박물관 처음 와봐서 너무 좋았고
여기 걸어 다니는 거 힘들어서 요새 운동하면서 체력 키우고 있고 (ㅋㅋ)
다음에 또 와서 못 본 것들 더 보고
음식도 다른 것도 먹어보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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